"sail is sale"

아마도 문법상 바른 표현은 아래와 같을 것이다.

"The sail is like selling."

'항해는 세일이다.'

무슨 뜻일까?

나름 과거 판매에 대해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이 "sail is sale" 이었다.

망망대해에서 돛단배가 풍랑을 만나는 것처럼 일촉즉발일 수도 있고 순풍에 한가로이 순항하는 크루즈선처럼 순조롭게 일이 잘 풀릴 수도 있다.

인생엔 그리고 세일즈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많은 격정이 있는 것이다.

거기엔 선장도 있어야 하고 갑판장도 있어야 하며 항해사도 있어야 한다.

또한, 동력을 전달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방울도 있어야 하며 이 구성원들의 식사를 챙기는 주방장도 있어야 한다.

나만 잘났다고

나만 우월하다고

내 취향에 맞다고 이기적인 생각을 품는다면 세상은 그리 아름답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이 오너라면 한번쯤 꼭 음미해야 할 내용이 있다.

'한 사람'에게 이런 특징을 요구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을 갖춘 이는 결코 당신 밑에서 일하지 않는다.

당신이 먼저 이런 장점을 모두 갖추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답이 나올 것이다.

직관적 통찰력

명쾌한 분석력

대범한 결단력

천부적인 암기력

탁월한 언어 습득 능력

감각적인 예술끼

능동적인 추진력

친화적인 통솔력

구성원은 이 중 하나만 제대로 갖추어도 '굿(Good)'이다.

오너에게 필요한 덕목은 '인화단결력'

외로운 세상 믿고 의지하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오너라면 그 구성원은 충분히 충성할 모티브가 생기는 것이다.

구성원을 도구로 생각하고 인격적인 대우보다는 부속으로 간주하는 오너라면 결코 갖출 수 없는 덕목이 '인화단결'인 것이다.

오너의 힘은 바로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리더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는 것이다.

이 시대는 너무 각박하고 메말라 있다.

정을 나눌 사람도 심중의 고통을 함께 해 줄 사람도 주변에 흔치 않다.

보듬어 주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그 중심에 오너가 있다면 그 조직은 망망대해를 운항하면서도 순항하는 크루즈호가 될 것이다.

물론, 규모가 어느 정도 되고 부서별 파트가 나누어져 있는데 중소기업 수준에 적합한 오너 이야기다.

영세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일반 판매자들과는 다소 이질감이 있다.

P.S 답답한(?) 오너 이야기

"어렵고 힘든 것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고 하는 오너. 문제는 직원들의 바른 소리에 평소 경청하지 않는 독불장군 방식에 있다.

이런 오너들은 

진정 어렵고 힘든 것을 토로하면 가차없이 해고 통지를 날릴 사람들이 입바른 소리로 구성원의 갈등을 초래한다.

세상에 자신의 인사권을 거머쥔 오너에게 사직서를 낼 작정을 하지 않는 한 어느 직원이 심중에 감춰 둔 본심을 드러낼 것인가?

'역지사지'란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난 말일 것이다.

세상엔 알면서도 망각하는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역지사지'인 것이다.